30일, 문재인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1대1 TV토론 만큼 두 후보의 장단점을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은 없다"며 "열번도 좋고 스무번도 좋으니 TV 맞짱토론에 우리는 항상 열려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3자 토론은 1대2로 진행되니 우려스럽다 하고 맞짱토론은 시간이 없다고 빼는 것을 보니 TV토론 자체를 두려워 하는 것이 본심이 아니냐"며 박근혜 후보를 직격했다.
이날 진성준 대변인은 "참여정부 실패론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자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민생 실패를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이병박 정권 실패에 박 후보의 책임은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후보의 머리를 조준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이어 "박 후보는 이명박 정권 민생 실패의 공동 책임자"라며 "새누리당은 대통령을 공천할 수 없는 정당이고 박 후보는 출마할 수 없는 후보다. 정권 실패의 책임이 있다면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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