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제시장서 대규모 유세... 2500여명 "박근혜" "대통령" 연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유행가 노랫말을 따와 자신의 정치인생을 표현하며 한표를 호소했다.30일 부산을 방문, 대대적인 유세를 펼치고 있는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후 연제구 거제3동 거제시장 앞 유세에서 '사랑이 별거더냐, 정이 들면 사랑이지'라는 노랫말을 인용하면서 "15년 정치생활을 하는 동안 저 같이 많은 국민들을 만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대중 친화적인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박 후보는 "전통시장에 오면 남녀노소, 세대를 가릴 것 없이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된다"며 "어려운 서민들의 손을 잡고 눈을 보면서 이분들이 걱정이 없도록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후보는 이 자리에 계신 시민 여러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나라 △노후가 걱정 되지 않는 나라 △안보가 튼튼히 지켜지는 나라를 꼭 한번 만들고 싶다고 집권 포부를 밝히며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박근혜 후보의 유세가 진행되는 동안 2500여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박근혜"를 연호하며 "대통령'을 외쳤다. 이에 상기된 박 후보는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려보이며 후보를 응원하기도 했다.이 자리에는 윤상현 수행단장, 조윤선 대변인, 박대출 수행부단장, 그리고 이 지역 김희정·이진복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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