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심상정, 정권교체·새정치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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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심상정, 정권교체·새정치 공동선언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2.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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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 위해 협력하기로... "12월 19일 위대한 선택해달라"

▲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진보정의당 전 대선 후보(오른쪽부터)는 2일 '정권교체와 새정치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대선 승리를 공동 다짐했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진보정의당 전 대선 후보는 2일 '정권교체와 새정치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동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만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정치를 펴겠다는 공동의 다짐과 약속을 했다.

이들은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지난 5년은 절망과 고통의 시간이었다"며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민생과 남북관계는 파탄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더 이상 민정당-민자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져 온 수구, 기득권세력의 정권을 연장해서는 안 된다는데 공감하고 "낡은 정치, 개발독재, 시장만능주의와 단절하는 시대교체와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심상정 전 후보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하에서 추락한 민주주의와 인권을 다시 세워야 하고 성장의 결실이 소수의 재벌과 특권층에게 집중되는 왜곡된 경제구조를 극복하고 경제민주화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또한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존중하고 서민의 삶을 살피는 민생정치가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와 같은 가치에 기반을 둔 문재인·심상정의 공동선언은 말로만의 약속이 아닌 실천하는 약속"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민주, 진보, 개혁, 평화 세력의 폭넓은 연대를 이룰 것이며, 더 큰 국민의 힘을 만들어 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대선 승리 이후에도 상호 존중과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에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새 시대를 여는 정치혁신을 확고히 추진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들어있다.

또 ▷후퇴하지 않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고 ▷사람이 먼저인 복지국가를 만들 것이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동아시아 평화번영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절망의 끝에 희망의 출구가 있듯,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이 망쳐놓은 이 위기의 끝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출구가 있습니다."

두 사람은 "정권교체가 출구이고 민주주의이며 진보이고 정의, 민생, 복지 평화"라며 "12월 19일 국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희망의 출구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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