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지난달 후보직을 사퇴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진심으로 새 시대, 새 정치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안 전 후보는 어떤 형태로든 나서서 문 후보를 도울 것" 이라며 "오늘 해단식에서도 선거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그 뜻을 해석할 수 있게 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안 전 후보가 정권교체를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문 후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효과가 있으나 문 후보에 대한 지원 여부, 구체적인 지원 방식까지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후보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후보직 사퇴 후 열흘 만이다. 그는 그동안 잠행하면서 선거운동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향후 행보를 구상해왔다.
안 전 후보 캠프의 해단식은 이날 오후 3시 공평동 선거캠프 6층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