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오늘 TV토론 후 지지율 상승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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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오늘 TV토론 후 지지율 상승 탄력받나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2.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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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간 변별력 떨어지는 토론방식이 문제... 이번주, 범야권 총결집 시기

▲ 사실상 야권의 단일후보인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밤 TV토론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홈페이지)
ⓒ 데일리중앙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쪽이 TV토론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백중열세인 선거 초반 판세가 4일 TV토론을 거치면서 반전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정희 후보의 역할에 주목하는 눈치다.

문재인 후보의 논리와 학습능력을 자신하는 눈치다. 변호사 출신답게 문 후보는 평소 원고도 직접 챙기면서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서를 즐겨하는 성격이라 학습능력도 다른 후보에 견줘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문 후보 쪽 박광온 대변인은 최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문 후보에 대해 "한미FTA, 노동현안, 참여정부 실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어떠한 질문이 나오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학습이 잘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혁 부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는 여러 장점이 많은 후보다. TV토론 방식이 후보 간 변별력이 떨어지는 게 아쉽지만 오늘 토론을 거치면서 분위기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경민 미디어단장도 "모든 준비는 이미 끝났다"고 TV토론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경민-박광온-유정아 대변인 등 방송기자 및 아나운서 출신들은 문 후보에게 시선 처리 등 섬세한 부분에 대해과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후보가 말할 때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자신이 말할 때는 예의바르고 자신있게 그리고 진정성을 담아 발언하라는 것이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4일 캠프 브리핑에서 "어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 발언과 저녁 집회에서 이외수, 조국, 김여진씨 등 다양한 시민사회 인사들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으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 단장은 "이번 주 TV토론 거치고 우리 후보가 본격적인 민생공약을 발표하게 되면 상당수의 국민들은 '다음 대통령감은 역시 문재인'이라고 확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박근혜-문재인 양강구도로 재편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층 힘만으로는 선거에 승리할 수 없다고 보고 "문재인-안철수-심상정 연대, 시민사회 진영들의 적극적인 협력, 전 국민들의 정권교체 염원이 하나가 될 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대선 중반전으로 접어드는 이번주를 범야권 총결집 시기로 정하고 당력을 쏟아붓고 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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