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TV토론, 정권교체 필요성 재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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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TV토론, 정권교체 필요성 재확인시켜줬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2.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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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은 4일 밤 진행된 대선 후보 첫 TV토론에 대해 "한마디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토론이었다고 할 수 있다. 준비 안 된 박근혜 후보의 빈약함과 MB정권과의 쌍둥이 정책이 드러났다"고 촌평했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박근혜 후보는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정책과 관련해서는 언급 없이 새롭지 않은 대본에만 충실했고, 스스로 구태후보임을 고백하듯 네거티브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관전평을 내놨다.

대선 후보들을 한 눈에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탓인지 국민들의 첫 TV토론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전국 시청률이 34.9%에 이를 정도였다.
 
이에 대해 이정미 대변인은 "그동안 박근혜 후보의 TV토론 기피로 한 번도 대통령 후보 간 토론을 볼 수 없었던 국민들의 후보 검증에 대한 갈증이 그만큼 컸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 대변인은 "확연히 드러나는 부자연스러움과 버벅거림도 '왜 그동안 그렇게도 TV토론을 기피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게 해줬다"며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또 "신뢰할 수 없는 거짓말도 여전했다. 10.4선언을 존중해야한다면서 헌법 위배 운운하고, 한미FTA도 재협상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하면서 국회동의를 전제했다"며 "겉으로는 '하겠다'고 국민을 속이고, 속으로는 '안할 궁리'만 하고 있는 게 뻔히 보인다"고 비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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