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박근혜 46% - 문재인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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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박근혜 46% - 문재인 41%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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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휴대전화 RDD 조사... '변화와 쇄신' 문 46%, 박 39%

▲ 3~5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여전히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대선이 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은 여전히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3~5일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6%의 지지율로 41%의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의 지지율 1%, 의견없음 11%로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대선 구도가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박-문 후보에 여론의 강약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일 밤 박근혜-문재인-이정희 대선 후보 세 사람의 첫 TV토론이 있었으나 이번 조사는 3~5일 사흘에 걸쳐 실시한 것으로, TV토론 효과의 반영 정도는 크지 않다고 갤럽이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 사퇴로 대선이 사실상 양강 구도로 개편돼 이번 주부터는 한국갤럽 데일리정치지표에서 양자 구도 질문은 하지 않았다. 대신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는 '변화와 쇄신' '신뢰' '공감'과 관련한 후보들의 이미지를 알아 봤다고 한다.

세 항목 모두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가 가장 그러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으나, 지지도와 완전히 일치하는 결과는 아니었다. 특히 '공감' 항목에서는 박-문 두 후보 모두 38%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모름/의견없음'은 다른 두 항목에 비해 많은 22%였다.

'변화와 쇄신'을 가장 잘 실천할 후보로는 문재인 후보가 46%의 지지율로 강세를 보였고, 박근혜 후보 39%의 지지을 얻었다. 그밖에 기타 2%, 의견없음 14%였다.

가장 '신뢰감'이 가는 후보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4%의 지지를 얻어 앞섰고, 문재인 후보는 40%였다. 기타 2%, 의견없음 14% 등이었다.

내 입장을 잘 알아주는 후보로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각각 38%로 동률을 이뤘다. 기타 2%, 의견없음 22%.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9%, 민주당 30%,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기타 정당 0%, 없음 27% 등이었다. 기존 정당에 대한 국민 불신이 매우 큰 편이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3~5일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로 이뤄졌고, 유효표본은 전국 유권자 973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5%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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