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DJ 유지는 정권교체, 문재인이 그 뜻 이어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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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DJ 유지는 정권교체, 문재인이 그 뜻 이어받을 것"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2.12.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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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민주당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
ⓒ 데일리중앙
1박2일 일정으로 경남을 찾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추미애 국민통합위원장이 5일 "DJ의 유지는 정권교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개인적 서운함으로 신발 바꿔 신지 않았으면 합니다. 토론에서도 '퍼주기로 산 가짜평화'라는 박근혜가 DJ와 화해했다구요? DJ의 유지는 '정권교를 위해 무엇이라도 하라!'였어요"라며 김대중 대통령(DJ)의 유지가 왜곡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추 위원장의 이러한 글은 '호남의 서운함'이 박근혜 후보 지지로 이어지는 것을 완곡하게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최근 박근혜 후보 지지로 돌아선 '리틀 DJ' 한화갑 평화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퍼주기로 산 가짜평화'라는 박근혜를 지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호되게 꾸짖어 주셔야죠"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통영, 진주 유세에서 "박근혜 후보는 전두환 오라버니가 챙겨 준 6억원을 아무 거리낌 없이 받은 사람"이라며 "정수장학회에서도 10년 넘게 해마다 2억5000만 원 이상을 받은 사람"이라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서민경제를 모르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DJ의 유지를 이어받아 정권교체를 이룩할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북에서 피난 나오신 부모님, 그리고 그 밑에서 어렵게 어린 시절을 보냈을 때에 거제가, 통영이, 부산이, 경남이 문재인 후보에게 뼈와 살을 주셨다. 문 후보의 가슴속에는 오로지 서민밖에 없다"며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세상.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서민은 더욱 가난해지는 나라가 아니라 부자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세금을 떳떳하게 낼 수 있는 세상, 등록금 때문에 대학문턱에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은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이 문재인이 만들고 싶어 하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추미애 국민통합위원장은 5일 오후 충절의 고장 진주를 찾아 중앙시장 앞에서 문재인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나라 구하는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뤄 새누리당과 mb정권 심판하고 서민경제 살려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자"고 역설했다.
ⓒ 데일리중앙
추 위원장은 "그러나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세상은 오지 않는다"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통영-진주 유세에 이어 마산에서 문재인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 뒤 이날 밤늦게 서울로 이동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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