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생정치 약속... "민생정치로 승부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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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생정치 약속... "민생정치로 승부걸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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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생활비 절반시대 공약... "안철수, 어떤 방식이든 대선승리 위해 힘 보탤 것"

"복지로 3대 가계지출을 줄이고, 필수 생활비를 반으로 낮추겠습니다."
"의료비 등 필수생활비 절반 시대를 열겠습니다."

18대 대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6일 민생정치로 대선 승부수를 던졌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박빙 대결이 이어지고 있는 대선 판도를 민생정치로 승부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캠프 기자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비 등 필수생활비 절반 시대를 열겠다"며 서민생활의 민생 대안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173일 동안 수많은 민생현장을 다니고 45번의 정책발표를 했다. 지금까지 발표한 민생정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내용을 모아 다시 한 번 국민들께 '필수생활비 절반시대'를 약속하고 나선 것이다.

먼저 교육, 의료, 주거의 3대 생활비 지출을 확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복지로 민생 지출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모든 가정에 부담이 되는 통신비도 낮추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무상보육부터 반값 등록금까지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달성 ▷월세 바우처 도입 ▷통신비 등 기본생활비 절감 등이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제시됐다.

복지로 3대 가계지출을 줄이고, 필수 생활비를 반으로 낮추겠다는 것이 문재인 캠프의 대선 구상이다.

문 후보는 "선거가 13일 남았다"며 "이제 누구의 공약이 더 정직하고, 믿을 수 있으며 또한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 판단할 때다. 저의 민생약속을 평가해달라"고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복지로 3대 가계지출을 줄이고, 필수 생활비를 반으로 낮추겠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우상호 공보단장은 "민생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또한 안철수 전 후보의 선거지원 방안과 관련해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문 후보는 관련 질문을 받고 "안철수 전 후보가 어떻게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도울 것인지는 그분의 선택"이라며 "그러나 어떤 방식이든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해줄 것으로 생간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 대선 승리를 위한 국민연대 출범식이 이날 오전 11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문 후보는 국민연대 출범식 참석을 위해 기자회견 후 곧바로 백범기념관으로 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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