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의원, 여성화장실 확대 정책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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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의원, 여성화장실 확대 정책간담회 열어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2.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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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사회 위해 기본 인프라 구축이 먼저"... 6일 오후 2시 국회

▲ 민주당 유승희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여성 화장실이 가장 불편한 곳은 어디일까. 상가건물, 버스터미널?

민주당 유승희 국회의원(서울 성북갑)과 화장실문화시민연대(대표 표혜령)는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527-1호 간담회실에서 '여성화장실 확대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연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이명재 화장실문화시민연대 실장이 '남녀변기비율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조의현 한국화장실연구소 소장이 '남녀변기비율 문제와 대책' ▷서기원 대림대 교수가 '다중이용시설의 여성화장실 확대 방안' ▷추이진단 대진대 중국학연구소장이 '외국인의눈을통해본한국여성화장실의문제점및대안' ▷백충엽 행정안전부 생활공감정책과 팀장이 '여성화장실 확대와 관련한 제언'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명재 실장은 서울과 3개 광역시, 고속도로 휴게소, 중소도시 및 전국의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무작위 선정한 화장실 변기 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화장실문화시민연대에 따르면 여성화장실 변기가 남성화장실 변기에 비해 가장 적은 곳은 상가빌딩으로 64:36으로 드러났다. 화장실 1개소당 변기수를 조사한 결과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66.9개로 1위였고, 상가빌딩이 7.1개로 최하위였다.

만족도 조사로는 여성이 화장실 이용시 가장 편리한 곳이 지하철역으로 전체 설문자의 23.2%였으며, 다음은 문화전시시설, 대형마트, 공공기관, 고속도로 휴게소 순이었다.

반면 가장 불편한 곳은 상가건물이 26.2%로 1위였고, 공원, 버스터미널, 스포츠 경기장 등의 순으로 공공시설들의 여성화장실 사용이 매우 불편한 편으로 드러났다.

유승희 의원은 "17대 국회의원 당시 여성의 사회활동 장애와 생활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화장실을 대폭 확대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성평등한 사회, 여성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화장실 확대와 같은 기본 인프라 확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장실문화시민연대의 이번 실태조사는 행정안전부 생활공감정책과와 함께 진행됐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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