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최대 승부처 서울에서 주말 대회전 예고
특히 이번 주말(8일) 서울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격돌하는 문 후보 쪽은 안철수 전 후보와의 합동유세의 화력을 서울에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박근혜 후보 쪽은 광화문에서 문 후보와 맞짱 유세전을 통해 '안철수 효과' 차단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문풍의 진원지 부산에서 불기 시작한 문재인-안철수 바람이 한강을 건너 서울로 북상하는 것을 일찌감치 막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부산에서 민심을 확인한 만큼 여유롭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박광온 대변인은 8일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전날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부산 합동유세를 언급하며 "부산 시민들의 반응은 '뒤집어졌다', '20년 만에 처음'이라는 반응이었다. 정권교체의 바람이 부산에서부터 불어 북상하고 있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브리핑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이른바 광화문 대첩이라고 불리는 광화문 유세는 문재인 후보는 확실한 역전의 전기를 잡고 우세를 굳히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후보는 민생을 우선하는 국민후보 대 민생파탄의 특권후보와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주말대회전에서 문재인 후보는 확실하게 역전기회를 잡고 우위에 설 것이다"라고 다짐하듯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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