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동의요양병원은 요양보호사 고용 보장하라"
상태바
"진해동의요양병원은 요양보호사 고용 보장하라"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2.12.10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10일 "진해동의요양병원은 6년 근무 요양보호사의 계약해지를 철회하고 고용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창원시 진해동의요양병원은 지난 6년 간 파견 또는 도급 업체 소속으로 환자 간병을 맡아오던 33명의 요양보호사 전원을 지난 11월 30일 계약해지했다.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50대 중후반의 여성 요양보호사들은 엄동설한의 추위를 견디며 연일 병원 앞에서 규탄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쪽은 10일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병원 쪽은 24시간 근무제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시간 간병을 담당하는 13명을 알선업체로부터 소개받아 현장에 투입하고, 간호사들도 변형 근무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당연히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요양보호서비스의 질은 저하되고 환자의 안전 역시 위협받아 안정된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며 "병원은 하루빨리 대화를 통해 33명의 고용대책을 마련하여 환자를 평안하게 돌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시간 근무와 4대 보험 및 최저임금 미적용, 환자와의 사적계약으로 위장하는 고용형태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노조는 "노동부,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노인병원 간병실태 조사를 통해 요양보호사 고용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