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새정치는 화합정치"... 여야 정치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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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새정치는 화합정치"... 여야 정치권 비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2.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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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원 무소속 대선 후보.
ⓒ 데일리중앙
무소속 강지원 대선 후보가 "새정치는 화합정치'라며 여야의 기성 정치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지원 후보는 10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캠프 1층 국민소통센터에서 현재 대선 선거 문제에 관한 65회 정책콘써트를 열어 "지금 국민들이 가장 짜증내는 것은 바로 정치판의 싸움박질"이라며 여야 정치권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자고 일어나면 욕지거리고,, 또 여야 대변인들이 입 뗐다 하면 상대방에 대한 비판뿐"이라며 "(이처럼) 자기네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서 권력다툼에 혈안이 되고 있는 모습이 우리 국민들을 가장 실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새 정치란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한 물음에 강 후보는 "새 정치란 바로 싸움박질, 당파 싸움이 없는 정치"라고 답했다. 화합정치야말로 새로운 정치의 목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여야의 유력 후보들이 대통합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서도 표를 얻기 위한 얄팍한 세몰이에 불과하며 진정성이 없다고 질타했다.

강 후보는 "여당에서는 국민 대통합을 하겠다고 하고, 야당에서도 대통합적인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말한다"며 "지금 여야 후보들이 아주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니까, 중도파 또는 무당파를 포섭하고 득표를 하기 위해서 이런 전략을 내놓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여기저기 기웃대는 구(한물간) 정치인, 이른바 '철새'들의 대이동에 대해서도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강 후보는 "선거 때만 나타나는 철새들의 대이동들이 이뤄지고 있다. 그때의 명분이 바로 대통합이다. 이
러한 대통합은 결국 자기 휘하로 전부 다 하나로 통합하자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결국 한 개의 정당 밖에 안 남는 해괴망측한 현상이 생겨나게 된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정말 새 정치는 화합의 정치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 후보는 "견해가 다른 두 당, 세 당, 네 당이 존재하고 그들 사이에 서로 싸움박질 하지 아니하고, 공존 공생하고 상생하는 그런 정치가 바로 따뜻한 정치고 화합적 정치"라며 여야 정치권에 충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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