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재외투표율 71.2%... 총선 때보다 25.5%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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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재외투표율 71.2%... 총선 때보다 25.5%p 높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2.12.1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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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투표권을 가진 우리 재외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엿새 간 전 세계 164개 공관에서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사건 사고 없이 원만하게 진행된 가운데 전체 재외선거인명부 등재자 22만2389명 중 15만8235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7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1일 실시된 19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투표율 45.7%보다 25.5%포인트정도 높아진 것이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대통령 재외선거에 대한 재외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강한 투표참여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국가별 투표자수를 보면, 미국 3만7103명(71.6%), 일본 2만5312명(67.8%), 중국 2만4330명(68.2%), 캐나다 7048명(74.2%), 독일 4252명(78.2%), 러시아 1452명(74.3%), 영국 2352명(78.2%), 프랑스 2459명(76.1%)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투표자수는 아주(아시아) 7만7931명(69.0%), 미주 5만3614명(72.9%), 구주(유럽) 1만8623명(77.2%), 중동 5660명(67.9%), 아프리카 2407명(70.8%)이다.

마감된 재외투표는 외교행낭에 담아 국내로 보내지며, 12월 16일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항에 도착하면 중앙선관위, 외교통상부,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정당 참관인의 참여 하에 곧바로 등기우편을 통해 각 구·시·군선관위로 발송된다.

구·시·군선관위는 재외투표를 접수한 뒤 정당에서 추천한 선관위원의 참관 하에 재외투표함에 투입하고, 선거일 국내의 투표마감시각 후에 개표소로 옮겨 개표하게 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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