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문재인, 나흘째 상승... 박-문, 지지율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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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문재인, 나흘째 상승... 박-문, 지지율 붙었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2.12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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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리얼미터-JTBC 일일조사 결과... 박-문, '초박빙' 승부 예측

▲ 18대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0%대로 사실상 동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18대 대통령을 뽑는 결전의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유력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문 후보는 나흘 만에 8%포인트 이상 따라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속된 말로 '달라붙어' 사실상 승부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지지 선언과 문-안 공동유세 효과로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이 나흘 연속 상승행진하면서 박 후보를 따라붙었다.

반면 박근혜 후보는 '안철수 효과'와 TV토론에 따른 '이정희 변수'의 등장으로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지율이 약세에 머물고 있다. 특히 '저격수' 이정희 후보의 직격탄에 치명적인 공격을 당한 두 차례의 TV토론이 박 후보에겐 '정치적 무덤'이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중앙일보 종편 JTBC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12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의 매서운 추격전이 나흘 연속 이어졌다.

이와는 반대로 박 후보의 지지율은 '안철수' 등장 이후 오름세가 꺾이면서 사흘 연속 내리막길을 보이다 이날 조사에서는 소폭 오르거나 내리는 약세 등락을 보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2~0.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주말 반전드라마를 쓰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자신감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먼저 다자 대결 결과를 보면, 박근혜 후보는 48.0%, 문재인 후보는 47.5%로 두 사람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겨우 0.5%포인트에 불과하다. 나흘 전과 견줘 문 후보는 박 후보와의 격차를 '9.1%포인트-> 0.5%포인트'로 따라붙어 8.6%포인트 추격했다.

TV토론에서 '박근혜 저격수'로 맹활약을 펼친 '이정희 변수'와 여기에 안철수 효과가 더해지면서 박 후보는 지지율이 주저앉았고, 문 후보는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문 두 후보에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0.9%, 무소속 강지원 후보 0.5% 순이었다.

▲ JTBC-리얼미터가 11~12일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격차가 0.2%포인트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박근혜-문재인 후보 간 여야 맞대결에서는 격차가 더 좁혀지며 불꽃 승부가 벌어졌다. 여기서도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나흘째 올라 48.0%의 지지를 얻었고, 박근혜 후보는 0.1%포인트 내린 48.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박-문 두 후보 사이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한 이번 대선은 결국 '안철수 효과'와 TV토론, 후보직 사퇴를 포함하는 '이정희 변수' 등 막판 돌발 변수, 여기에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2,30대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승패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조사는 전국 유권자 2000명(총 통화시도 1만5629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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