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글로벌 인재 채용 지원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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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글로벌 인재 채용 지원 사례집' 발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12.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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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20개 국가의 인재채용 성공·실패 사례 소개

코트라(KOTRA)는 아시아, 북미 등 해외 지역별로 인재채용 성공·실패 사례를 모은 <글로벌 인재 채
용 지원 사례집>을 17일 펴냈다.

이 자료는 국내 기업의 채용 성공사례, 실패사례 뿐 아니라 해외 진출 국내 기업의 채용 성공·실패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주요 국가별 인재확보 관련 이슈, 채용 노하우를 설명하고, KOTRA 글로벌 인재사업을 통한 지원 사례도 제공한다.

일례로 지난 2000년부터 기초 과학 분야를 전공한 국내 기술 개발 인재가 부족해 고민하던 동우옵트론은 KOTRA Contact KOREA의 지원 사업을 통해 불가리아 출신 우수 연구 인력을 채용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인재 담당 이사는 "기초과학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광학시스템 분야 인력의 경우 한국은 물리학 분야에 종사하는 교수들이 대부분"이라며 "그러한 국내외 고급 인력들을 중소기업에서 채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 결정되기 직전에 한국행을 포기한 M씨 스페인 여성도 있다. S사의 수처리 엔지니어의 채용 실패사례다. 스페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에까지 와서 근무할 만큼 S사 측의 보상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간 동안 남편과 떨어져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도 다른 원인이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M씨의 남편이 스페인에서 직장을 구하게 돼 한국 근무를 포기하게 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국내외에서 우수한 해외 인재를 채용하고 싶어도 각국의 노동법,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채용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고생끝에 채용한 인재가 기업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조기 퇴사하는 사례들도 있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재 유치 실패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적격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가이드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코트라 우기훈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이 사례집은 해외 인재 유치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에 설치된 Contact KOREA는 2009년부터 해외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해외전
문인력 채용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자료 내용은 18일부터 KOTRA Contact KOREA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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