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박근혜 후보 당선, 더 많은 저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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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박근혜 후보 당선, 더 많은 저항 예고"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2.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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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18대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더 많은 저항을 예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은 19일 밤 논평을 내어 "박근혜 후보는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서 박 후보는 정국운영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무능력한 인물임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를 여전히 지배하는 지역주의와 반성없는 보수진영의 결집 덕분에 당선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은 그 자체로 이후 노동자서민의 고난과 투쟁과 더 많은 저항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1년차에 거대한 촛불시위의 거대한 저항에 맞닥뜨린 이명박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박 후보는 이제 수첩을 접고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듣고 스스로 판단하는 진정한 정치인으로 서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 대변인은 또 "독재자 아버지의 유훈을 떠받들 듯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홀대과 성장중심주의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는 이상 새 정권은 이명박 정권 시즌2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후보는 잠시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선대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소감을 밝힌 뒤 다시 광화문으로 나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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