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 다큐 "박근혜의 삶"
상태바
박근혜, 대통령 당선... 다큐 "박근혜의 삶"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2.12.20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탄생... 51.55% 지지로 첫 과반 득표 대통령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대국민 인사를 했다.
ⓒ 데일리중앙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 시대의 개막이다.

중앙선관위원회는 20일 박근혜 후보가 51.55%(1577만3128명)의 득표를 얻어 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과반 득표 당선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8.02%(1469만2632명)의 지지를 받았으나 박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깝게 석패했다.

무소속 박종선 후보, 김소연 후보, 강지원 후보, 김순자 후보는 각각 0.04%, 0.05%, 0.17%, 0.15%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번 대선은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가운데 3072만1459명이 투표에 참가해 75.8%의 투표율을 나타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17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63.0%, 15대, 16대 대선 투표율은 각각 80.7%, 70.8%였다.

박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밤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세지지를 통해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승리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라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신뢰와 믿음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그 뜻 결고 잊지 않겠다"며 국민행복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박 당선인은 "약속드린대로 민생대통령·약속대통령·대통합대통령이 되어 국민 여러분이 기대하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다짐했다.

"저나 문재인 후보님 모두 우리 대한민국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을 위한 마음만은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국정운영에서 국민을 위한 이 마음을 늘 되새기겠습니다."
박근혜 다큐 '나의 삶과 국민'

박 당선인은 당선 첫 공식일정으로 20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참배하고 방명록에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서울 영등포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당선 인사를 했다.

그는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께 감사 인사를 하고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저나 문재인 후보님 모두 우리 대한민국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을 위한 마음만은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국정운영에서 국민을 위한 이 마음을 늘 되새기겠습니다."

대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인은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과거 반세기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 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5천년 역사의 유산을 이어가고, 5천만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가겠다"며 "저에게 힘이 되고 한마음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첫 공식 일정으로 20일 아침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박 당선인은 방명록에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 데일리중앙
한편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9일 밤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며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박근혜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당부했다.

그는 "박 당선인께서 나라를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이제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0일 오후 각각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당을 정상화시킨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