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자산 총액 8319조원(2011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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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가자산 총액 8319조원(2011년말)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12.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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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에 견줘 5.6% 증가... 유형고정자산과 토지자산이 증가 주도

▲ 우리나라 국가 자산의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지난해말 우리나라 국가자산 총액이 8319조원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에 견줘 439조원(5.6%) 증가한 수치다. 10년 전인 2001년말(3576조원)보다 2.3배 늘어난 규모다.

통계청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1년말 국가자산(잠정)'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가자산이 증가한 것은 구축물, 비주거용건물 등의 유형고정자산이 183조원 늘어나고, 토지자산도 176조원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두 자산은 전체 증가의 81.6%를 차지했다.

건물, 기계장비 등의 유형고정자산의 경우 3646조원으로 주거용건물과 비주거용건물에서 각각 23조원과 72조원 증가했고, 구축물도 52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설비투자의 증가 둔화와 건설투자의 감소로 전년의 증가규모(246조원)에비해 소폭 축소됐다.

토지자산은 3744조원으로 대지자산에서 80조원이 증가하는 등 1년 만에 176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자산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국가 전체 토지자산의 2/3가 수도권에 분포됐다.

수도권의 토지자산은 서울 1151조원(30.8%), 경기 1080조원(28.9%), 인천 211조원(5.6%) 규모로 국가 전체 토지자산의 65.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가운데 8개 도지역(경기 제외)은 843조원(22.5%), 5대 광역시(서울, 인천 제외)는 459조원(12.3%)의 토지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 우리나라 국가 자산 가운데 유형고정자산의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2011년말 내구소비재 자산은 217조원으로 자동차 등 '개인수송기구'와 TV 등 '영상음향통신기기' 자산이 67.6%를 차지했다.

자동차 등의 개인수송기구는 98조원(45.2%)으로 가계 내에서 가장 자산규모가 크며, 영상음향통신기기 49조원(22.4%)과 가구 및 장치품 32조원(14.8%) 순이었다.

2011년말 유형·무형 고정자산과 재고자산 등의 생산자산 총액은 4260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재고자산은 567조원으로 전년대비 60조원 증가세를 보였다.

광·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전체 생산자산의 88.0%를 보유했다. 서비스업 중에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21.6%),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업(13.6%),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8.4%) 등에서 생산자산을 주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별 생산자산은 서비스업(135조원), 광·제조업(101조원) 등에서 증가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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