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새해 예산 2740억원 확정
상태바
인천항만공사, 새해 예산 2740억원 확정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12.28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국제여객터미널 사업 본격 추진... 지역사회 공헌 활동 확대

인천항만공사의 새해 예산이 약 2740억원으로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지난 27일 공사 최고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가 2013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확한 금액은 2739억433만6000원이다.

주요사업별 예산을 보면, 인천신항, 국제여객부두, 크루즈터미널 등 인천항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항만인프라 건설사업에 1430억원이 배정됐다.

또 노후된 항만시설의 유지보수 사업비도 156억원이 편성돼 항만의 시설안전성 확보와 생산성 제고에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특히 국제여객부두 터미널 건설사업에 모두 793억원 예산을 편성해 1년 앞으로 다가온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에 맞춰 터미널이 개장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신항 개장 대비 차원에서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실시할 마케팅 사업비는 전년보다 5억원 늘어난 총 40억원으로 편성됐다.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과 관내 대학장학금 지원 등을 위한 기부금 예산도 10억원 이상이 배정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지향을 분명히 했다.

IPA의 새해 예산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산편성지침이 가이드라인이 됐다. 적정 예산 편성을 위해 항만위원회 내부에서 사전에 예산안 검토를 위한 예산소위원회를 3차례 여는 등 세밀한 검토를 거쳐 확정됐다고 한다.

IPA 예산담당 관계자는 "인천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 건설 사업 예산이 2010년 이후 매년 2500억원 이상이 편성되면서 재정건전성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무구조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내부 경비예산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시키는 등 최대한의 자구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