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실질적 노동자 문제 해결 최우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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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실질적 노동자 문제 해결 최우선 검토"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3.01.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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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유성기업 방문 예정... "노동 현안 해결에 당력 집중"

▲ 진보정의당 노동자살리기특별위원회 위원장 심상정 의원.
ⓒ 데일리중앙
진보정의당이 쌍용차 사태 등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현장 정치에 나설 계획이다.

진보정의당 노동자살리기특별위원회 김제남 간사는 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검토해 모든 노력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 노동자살리기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통해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면담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추진과 1월 임시국회 개최 촉구 ▶유성기업 현장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한진중공업 등에 이어  '유성기업 사태'와 관련해 오는 9일 유성기업을 방문해 현장 실태를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제남 간사는 "유성기업은 2011년부터 사측의 기습적 직장폐쇄 단행, 용역깡패, 대포차 돌진, 노조 파괴 공작, 조합원 징계와 해고 등 거의 모든 부당노동행위가 망라된 사업장"이라고 유성기업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충남 아산에 있는 유성기업의 경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현대자동차가 노사관계에 개입한 사실이 일부 드러나고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확인되기도 해 충격을 줬다.
 
이 여파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현재까지 홍종인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장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11월 30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이 해고자 전원 해고 무효 등의 판결을 내린 상태다.

이후에도 유성기업 제2노조가 활동을 시작하고, 금속노조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유성기업 제2노조'를 상대로 설립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등 노사 간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제남 간사는 "진보정의당 노동자살리기특별위원회는 더 이상 노동자들이 목숨을 끊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결할 수 있는 문제만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해결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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