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하수도보급률 90.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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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하수도보급률 90.9% 달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3.0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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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1 하수도 통계' 발표... 하수도요금 289.3원/톤

환경부는 10일 2011년 전국 16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국 하수도 보급률, 하수관거시설, 공공 및 개인하수도시설, 하수도 재정 및 요금 현황 등을 집계한 '2011 하수도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도 하수도보급률(공공하수처리인구보급률)은 90.9%로 2010년 90.1%에서 0.8% 증가했다. 이로 인해 하수도서비스를 받는 총 인구수(처리인구)는 4703만4000 명으로 2010년에 비해 67만6000 명 늘어났다.

이는 500톤/일 이상 하수처리시설 개소수가 전년대비 35개소(총 505개소), 처리용량이 11만 톤/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2015년까지 전국 하수도보급률 92%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규모별 하수도보급률은 도시지역 94.2%, 농어촌지역 59.5%로 여전히 지역적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수도보급률 증가율은 도시지역 0.4%, 농어촌지역 4.3%로 격차를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속적으로 도농 간의 하수도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어촌지역의 시설투자를 확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는 2015년까지 농어촌지역의 하수도보급률을 75%까지 높이기 위해 재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하수관거 설치연장은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11만8329km로 2010년 11만3494km보다 4835km(4.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합류식관거는 4만7510km(40.2%), 분류식관거는 7만820km(59.8%)이며, 분류식관거의 경우 2010년도보다 8.1% 증가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하수도요금은 전국 15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평균 289.4원/톤을 징수하고 있으나, 이는 전국 평균 하수처리원가 807.1원/톤의 35.8% 수준으로 요금현실화율이 40%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국가 및 지방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전국의 하수도 보급 및 시설, 운영현황을 총 정리한 '2011 하수도통계' 원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전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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