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 세계 무역8강 진입
상태바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 세계 무역8강 진입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1.14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세청, 2012년 수출입 동향 발표... 무역수지 285억달러 흑자 기록

▲ 2011~2012년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추이.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이룩했다.

관세청이 14일 발표한 '2012년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2012년 교역액이 1조677억달러(수출 5481억달러, 수입 5196억달러)로 285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 기록했다.

세계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10일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했다.

수출은 유럽연합(EU) 시장 부진 등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한 5481억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유럽 재정위기로 EU 수출은 부진(△11.4%)했으나, 동남아(4.7%)와 중동(11.4%) 등 신흥시장 개척,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미국 수출(4.1%)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9.0%), 자동차부품(6.6%) 등은 증가세를 보였고, 선박(△30.1), 무선통신기기(△14.7) 등은 경기 하락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연중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6.6% 증가한 246억달러 수출로 사상 최대 실적 시현했다.

반면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선박은 업황 부진 등으로 전년대비 30.1% 감소한 382억달러에 머물렀고, 무선통신기기 또한 2012년 9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연초 감소폭이 높아 전년대비 14.7% 감소한 156억달러에 그쳤다.

▲ 2011~2012년 월별 수입액 및 증감률 추이.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수입은 국제 원자재가 하락, 내수 경기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한 5196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재(△4.2%)는 감소하고, 소비재(2.0%)와 원자재(0.1%)는 증가세를 보였다.

원자재의 경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가스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그밖의 석탄, 고무, 목재 등은 줄어 0.1% 증가한 3251억달러 수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또 원유(수입비중 20.8%)가 전년대비 도입단가(4.8%↑) 및 물량(2.5%↑)이 모두 소폭 상승하며,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85억달러 흑자 나타냈다. 2009년 이후 4년 연속 250억달러 이상 흑자 기록이다.

2012년 국가별 교역규모 순위(WTO, 2012.10월 기준)는 ①미국 ②중국 ③독일 ④일본 ⑤프랑스 ⑥네덜란드 ⑦영국 ⑧한국(2011년 9위) ⑨이탈리아(2011년 8위) ⑩홍콩 순이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