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로운 유형 임대주택 8만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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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로운 유형 임대주택 8만호 도입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3.0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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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낡은 공공청사를 리모델링하거나 사회적기업에 시유지를 저렴하게 제공, 투자를 견인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공공임대주택을 도입한다.

주차장으로 쓰이기 일쑤였던 고가도로 밑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한 1인 가구용 초소형 조립식 주택도 들어선다. 시립의료시설을 연계한 의료소외계층 돌봄형 주택, 일자리지원주택, 노후안심주택과 같은 복지 연계형 임대주택도 새롭게 도입된다.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쪽방촌 등 소외계층을 아우르고 공급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는 그리고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박원순식 임대주택'의 연장선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올해 민선 5기가 마무리되는 2014년까지 공공임대주택 8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2020년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전체 주택량의 10% 수준까지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대
주택 8만호+α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시는 2012년까지 임대주택 4만6782호 공급을 마쳤으며, 올해에도 2만4982호를 추가로 공급, 7만1764를 끝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5기에 약속했던 '공공임대주택 8만호' 목표를 올해 안에 90% 달성하게 된다.

2012년 공급 수치는 당초 목표를 2243호 초과 달성한 것으로서, 시는 올해에도 애초 2만2795호였던 공급 목표를 2만4982호로 상향했다.

민선 5기가 마무리되는 2014년까지 8만호를 포함해 총 24만호를 공급하고, 2020년 이후에는 10% 수준까지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 중 올해 입주 가능 물량은 1만7979호로서 2012년 1만7265호보다 700호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계획이 건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민간·지자체는 물론이고 새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에 서울시 역시 적극 협력해 장기적으로 전체주택 재고의 10%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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