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대표 선출... "이정희 전 대표, 심사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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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대표 선출... "이정희 전 대표, 심사숙고"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3.01.23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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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부 선출 관련 기자회견 열려... "당내 사정으로 봤을 때 합의추대"

▲ 통합진보당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진보당이다"라며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그 의미를 강조한 가운데 이정희 전 대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 데일리중앙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있는 통합진보당에서 이정희 전 대표의 행보가 곧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진보당이다"라며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새 지도부 선출하는 중요한 일정이 있고 비대위원장으로서 2월달까지 책임을 맡았던 기간도 끝이 난다"며 이후 일정을 간단하게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 비대위원장 외에도 오병윤 원내대표·민병렬 대변인·안동섭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곧 열릴 당직선거에서 여러 의견이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선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강 비대위원장은 "지금 당 안에 크게 두가지 흐름이 있다"며 "이번 당직선거는 경선을 가급적 피하고 합의되는 지도부가 들어서는 게 좋겠다는 흐름이다. 비대위원장은 바로 당 대표로 나가는 것이 어렵다. 비대위위원장 욕심으로 당 대표 했을 때 어려움에 처한 적이 있었다. 저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가능이 높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크게 ▶의원단 ▶이정희 전 대표 ▶비대위원장의 당 통합 및 수습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정희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강 비대위원장은 "이정희 전 대표도 여러 가지 고민하고, 책임의식 강하니까 당원 의견 귀담아 듣고 심사숙고하고 하시리라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안에 정리가 되지 않겠냐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내 사정을 감안했을 때 당 대표 합의추대가 확정적인 가운데 이정희 전 대표의 출마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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