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야당보다 먼저 정치개혁 제안해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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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야당보다 먼저 정치개혁 제안해서 선도"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3.01.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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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시 여야 모두 정치개혁 강조... "당은 후속조치 적극적으로 취하는 것이 바람직"

▲ 새누리당 이재오 국회의원은 2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선과정에서 여야후보 모두 정치개혁을 강조했다"며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한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의 정치혁신이 빠른 속도로 정당과 선거제도 개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재오 국회의원은 2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선과정에서 여야후보 모두 정치개혁을 강조했다"며 "당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지방자치 선거가 있는데 공천 문제 등을 미리 연구하고 제도를 개선해 출마하는 사람들이 바뀌는 제도를 충분히 알 수 있게끔 해야 한다"며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한 개혁 의지를 밝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들이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대통령이 바뀌고 정부가 바뀌니 정당도 달라지더라는 평가를 새 정부 초기부터 받을 수 있도록 하자"며 "우리 새누리당이 야당보다 먼저 액션을 취하자. 야당보다 먼저 정치개혁 방안을 제안해서 선도를 하자"고 관련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대선 당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더욱 강조됐던 만큼 새누리당의 새로운 개혁 방향 제시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당도 모습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고, 이와 관련해 여의도연구소장에게 주문하고 싶다"며 "지금 우리 정당과 선거제도는 1인당 개인평균 소득 3천 달러 시절에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은 2만 달러가 넘었다. 이제 개인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천만명 이상 되는 나라의 정당과 선거제도를 연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미래지향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당 추천 공직인사'의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가 시행될 수 있는 치밀한 연구 주문이 이뤄졌다.

이 의원은 "방송위원, 국가인권위원 등 당에서 추천하는 공직인사가 있다"며 "올해부터는 당에서도 인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좋은 사람을 추천하면 좋겠다. 당에서 한번 거르는 과정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제도를 새 정부 출범에 맞춰서 시행하면 좋겠다. 여의도 연구소에서 연구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

당 추천 공직인사 제도 제안과 관련해 황우여 대표는 "당에서도 고민 중에 있다"며 "여의도 연구소가 연구하고 있다. 여의도 연구소는 이 의원의 말씀을 잘 참고해서 연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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