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830억대 짝퉁 명품 액세서리 제조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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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830억대 짝퉁 명품 액세서리 제조업자 적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3.01.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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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등 제조업자 1명 검거... 6년 간 총 13만여점 제조, 도소매상에 유통

▲ ⓒ 데일리중앙
샤넬, 루이비똥 등 유명상표를 도용한 속칭 '짝퉁' 액세서리용 귀금속 13만여 점(정품시가 830억원)을 제조해 서울 남대문시장 등 도·소매상에 유통시켜 온 제조업자가 검거됐다.

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샤넬, 루이비똥 등의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용 귀금속을 제조·유통시킨 김아무개(49)씨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해 11월 '짝퉁' 액세서리 귀금속 제조업자 원아무개씨를 구속한데 이어 수사를 확대해왔다. 남대문 및 동대문 일대 도·소매상, 제조업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추적수사를 펼친 끝에 830억원대 상당의 대규모 제조·유통업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소재 제조공장에 보관 중이던 샤넬, 루이비똥 등 '짝퉁' 액세서리용 귀금속 7000여 점(정품시가 39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06년 7월부터 최근까지 명동 인근 건물 지하에 비밀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샤넬 등 유명상표를 도용한 '짝퉁' 액세서리용 귀금속 13만여 점을 제조해 도·소매상에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 판현기 대장은 "대량의 '짝퉁' 제조·유통업자를 뿌리 뽑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위조상품 근절을 통해 동대문 시장 등 중구 일대 관광특구가 짝퉁 없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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