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청원경찰 돌연사, 구청장 연관됐다면 엄중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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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청원경찰 돌연사, 구청장 연관됐다면 엄중 처리"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3.01.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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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청원경찰 돌연사 관련 사적 형벌 논란... "징벌적으로 24시간 야외근무를 하다 돌연사"

▲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
ⓒ 데일리중앙
서초구 청원경찰 돌연사 사건에 서초구청장의 사적 형벌 관련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서초구청장의 지시로 초소를 폐쇄당하고 징벌적으로 24시간 야외근무를 하다 돌연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자세한 경위를 설명했다.

지난 10일 서초구청의 청원경찰이 구청장 관용차의 '주차안내가 늦었다'는 이유로 초소 폐쇄 및 징벌적 야외근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대변인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 어려운 일"이라며 "구청장이 하등 문제될 것이 없는 일로 하위 공직자를 한겨울 야외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사적 형벌'을 내린 것이 사실이라면 만인의 공분을 사더라도 모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서초구 의회는 해당 청원경찰의 돌연사 사건에 대해 조사특위를 구성해 자세한 사망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변인은 "서초구의회는 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한 치 의심의 여지도 없이 사건의 전모를 빈틈없고 투명하게 밝혀주기 바란다"며 "청원경찰의 돌연사 사건에 정말로 서초구청장이 연관돼 있다면 이는 엄중히 사법절차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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