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독도는 우리땅" 뻔한 말만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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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독도는 우리땅" 뻔한 말만 되풀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7.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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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1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로 청와대의 말바꾸기 행보가 사실상 드러난 가운데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뻔한 말만 되풀이 외치고 있다. 본질을 외면한 채 단순 외국심에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조윤선 대변인은 '독도 수호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는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어제 '우리의 영토·영역에 대해 이해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명기하기로 한 결정은 역사에 대한 도발과 영유권을 침탈하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망동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방침 철회를 거듭 요구한다"며 "이번 일본의 도발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일본의 진정한 변화에 대한 기대는 역시 헛된 꿈이었음이 드러났다"면서 "어제 한나라당은 독도를 방문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확인했다. 독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실질적 지배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독도를 영토 분쟁화시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저급한 노림수 등 일본의 예상되는 대응에 대한 면밀한 대책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한나라당과 정부는 16일 오전 경상북도,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관련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참석하는 당정회의를 열어 독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실체적인 지배를 강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를 해서 수립해줄 것과 일본에서 향후 예상되는 시도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우리가 미리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검토를 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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