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정상궤도 진입 성공... 정치권, 한 목소리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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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정상궤도 진입 성공... 정치권, 한 목소리로 환영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01.3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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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우주 향해 비상... 내일 새벽 4시 지구와 첫 교신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30일 오후 지구를 떠나 우주로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대기권을 벗어나 정상궤도에 진입한 나로호는 31일 새벽 지구와 첫 교신에 나선다. (자료=MBC 방송화면)
ⓒ 데일리중앙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 나로호(KSLV-1)가 7전8기 끝에 발사에 성공했다.

나로호는 30일 오후 4시 온 국민이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지구를 박차고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대기권을 벗어난 나로호는 오후 5시20분 현재 목표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과학 위성도 성공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이 제대로 분리됐는지는 발사 2~3시간 뒤 북극 상공을 지날 때 노르웨이 지상국에서 위성 응급신호, 즉 '비콘신호'로 알 수 있습니다.

이 위성은 발사 12시간 뒤 대전 상공까지 오게 되는데 이때 지구(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 연구센터)와 역사적인 첫 교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발사가 성공했는지 여부는 이 교신이 이뤄지는 31일 새벽 4시께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가 최종적으로 성공하면 나로과학위성은 1년 동안 하루에 약 14바퀴씩 지구를 돌면서 우주방사선과 이온층 등을 측정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나로호 발사 성공에 정치권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며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실현을 기원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나로호 발사의 성공을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나로호 발사 성공을 반겼다.

이 대변인은 "나로호 발사의 성공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이룬 쾌거가 아닐 수 없다"며 "국민에게 크나큰 자부심을 안겨준 집념과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한 과학인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도 "나로호가 7전8기의 정신으로 3차 발사 만에 성공했다"며 "지난 반세기동안 볼모지에 가까운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과학기술계의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찬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도 대변인 환영 논평을 내어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하고 환영했다.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나로호 발사의 성공에는 과학강국을 건설하겠다는 과학자들의 의지와 노력이 담겨 있다"면서 "우주 개발에 더욱 큰 박차를 가해 100% 우리 기술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을 날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나로호가 위성궤도에 진입함으로써 발사에 성공했다"며 "진보정의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자체 우주기술 수준을 더욱 높이고 우주과학의 발전이 국민들의 삶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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