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의 빠른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이번 농성은 1월 30일 집회 직후, 고 최강서씨의 시신을 영도 조선소 앞 분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경찰병력과 충돌, 우발적으로 진행된 것." 이라 밝혔다.
이에, " 공권력으로 우발적 농성을 진압하려 한다면 더 큰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 고 경고하고, "극단적인 상황이 오지 않도록, 경찰은 농성자들에 대해 인도적 해결책을 내어놓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한진중공업에서 공장안의 노동자들을 연행한다는 경찰의 방침으로 고 최강서씨의 시신도, 농성 노동자들도 공장안에 갇혀 있고, 수명의 노동자들이 경찰에 연행되어 수감 중이다.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수백일간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씨를 비롯한 다섯 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한진중공업 사태에 '근원적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158억이나 되는 손배가압류로 더 이상 세상을 이기지 못하고 한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끊었다. 고질적 노조 탄압에 수많은 노동자들이 좌절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한진중공업 노동 문제는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 실패의 상징적 사건이다." 라고 직언, "박근혜 당선인은 새정부가 들어서기 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시급한 노동현안을 정리해야만 '통합' 과 '민생약속' 을 국민 신뢰 속에 이루어낼 수 있다." 고 간곡히 당부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