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차 핵실험 강행... "그 대가 톡톡히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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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차 핵실험 강행... "그 대가 톡톡히 치를 것"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3.02.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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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깨는 명백한 도발행위" 규정

▲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12일 오후 3시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관한 긴급회의를 각각 소집한 뒤 국가안보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3차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 데일리중앙
12일 오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북한의 핵실험 결과로 보이는 진도 5.0의 인공지진이 관측됐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동안 국제사회가 북한에 3차 핵실험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음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며 "북한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또 북한의 이번 3차 핵실험이 "유엔(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깨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에게는 "미국, 중국,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철저한 공조로 북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대북 제재는 물론 추가적인 제재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도발을 하면 할수록 북한이 얻는 것은 국제사회의 규탄과 강력한 제재, 그리고 고립뿐"이라며 "유엔 안보리 등에서 주도적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긴급상황에 대한 국제적공조를 강하게 정부에 요청했다.

또 "정부는 안보태세를 강화하는 등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대표실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이용걸 국방차관, 김성한 외교부2차관, 김창식 통일부차관 등이 참석해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전화통화로 북한의 3차 핵실험에 관해 초당적으로 대처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긴급비상대책위 회의가 4시에서 3시로 앞당겨지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의 결과를 안고,  민주당 비상대책위 회의 현장으로 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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