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암사역 역세권 건물 매입은 4호 펀드를 완료한 지 5개월 만의 성과라고 한다. 경매로 낙찰받은 서울 노원역 인근 상가(1호 펀드), 역세권 수익형 반포동 빌딩(2호 펀드), 펀드 종료시 매입 확약이 돼 있는 쇼핑몰(4호 펀드)에서 이번의 암사역 요양병원까지 연이어 펀드를 성공시킨 것.
'지지 사모 부동산 투자 신탁 제5호'는 암사동의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2796㎡ 규모의 건물로서 100억원에 매입했으며 펀드 운용기간은 5년이다. 전체를 10년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방식으로 최근 성장가능성이 높은 재활요양병원에 이미 임대한 상태다.
강남의 역세권이라는 우수한 입지를 기반으로 총 162병상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를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3개월 마다 9%의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은 이익 배당금을 정기적으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하여 임대료를 인상하도록 했고, 공동임대차계약을 설정하여 임대료를 임차인 간에 연대책임을 지게 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임대료 연체시 임차인의 예금질권을 통해 임대료 확보도 되어 있어 안정적 펀드 운영이 기대된다.
최근 부동산 불황에도 불구하고 경매 및 중소형 수익형 부동산 펀드 시장을 겨냥한 틈새 공략에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며 지지자산운용은 설립 2년여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로 전환되는 실적을 나타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지자산운용 김동환 매니저는 "계속적으로 역세권 및 우수한 상권에 위치한 중·소형 빌딩 및 경공매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불황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크기 보다는 알차고 수익성으로 승부할 수 있는 차별화된 펀드를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