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밀양 송전탑 반대 100회 촛불집회 열려
상태바
오늘 밀양 송전탑 반대 100회 촛불집회 열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3.04.24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양 송전탑 반대 촛불 집회가 24일 100회를 맞이하고 있다.

2012년 1월 16일 한국전력의 밀양 76만5000볼트 송전탑 공사 강행에 맞선 이치우 어르신의 분신자결 이후 시작된 촛불 집회, 촛불 미사가 100회째 이어지고 있는 것.

촛불 집회는 밀양두레기금 너른마당 소속 조합원들이 행사 진행을 맡았고, 4개면 주민들이 매주 모여 결의를 다지고, 지역 소식을 공유하는 장터 구실을 해왔다.

촛불 미사는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동해안탈핵천주교 연대가 영남 지역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는 집회로 자리매김돼 왔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매우 추울 때에는 밀양두레기금 너른마당 2층 강당에서 촛불 집회가 이어졌다.

24일 저녁 6시30분부터 밀양시 내일동 영남루 앞 계단에서 진행되는 100회 촛불 집회에는 저녁 식사와 음식이 곁들여진 잔치로 진행된다고 한다.

노래패 공연, 초청 가수 공연, 영상 상영, 그리고 막걸리와 4개면 농산물들이 식탁에 오르는 흥겨운 잔치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 쪽은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이 13가지 특별지원안을 내놓은 가운데 25일 국회에서 대책위-한전 간 5차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밀양 송전탑 사태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