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용황사, 세계최대 천연 사파이어 미륵불 기도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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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용황사, 세계최대 천연 사파이어 미륵불 기도장 조성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5.0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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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세계 최초 미륵불 기도장 봉축법요식 거행

▲ 밀양 상동면 용황사에 세계 최대 사파이어가 있는 미륵불 기도장이 조성돼 새로운 불교성지로 각광 받고 있다.
ⓒ 데일리중앙
세계 최대 사파이어가 있는 미륵불 기도장이 조성돼 새로운 불교성지로 각광 받고 있다
 
경남 밀양시 상동면 용황사(정공당 선우 주지)는 천연루비를 부처님 이마에 장착한 100평 규모의 미륵불상을 조성해 오는 4일 봉축식을 거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미륵불 기도장은 전체 100평 규모의 크기로 옛부터 이 산에 있던 미륵바위 주변을 물컵 모양의 기도장으로 조성해 불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기도장에 조성되는 미륵부처는 이 마을 사람들이 황소바위라 부르며 치성을 드리던 바위를 자연그대로 둔 채 별도로 천연 루비를 부처님의 백호에 장착해 그 위엄을 더했다.

특히 이곳에 있었던 황소 바위는 수천년 동안 바위 가운데 빗물이 흘렀던 자욱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미륵불 백호(이마)에 장착될 천연루비(적색)는 2200캐럿으로 2009년 9월 22일 서부 아프리카 기니에서 채굴한 것이다. ㈜벌떼 다이아몬드에서 가공 처리해 신비한 빛이 태양빛을 받게 되면 온 마을을 찬란하게 밝힐 것으로 기대돼 신비함을 더해주고 있다.

창종주 박지곤 해룡스님의 말에 따르면, 보석가공업을 하며 세계각국을 떠돌던 중 어느 날 꿈에 이곳 산능선이 푸른 용으로 변해 고승이 용을 타고 가며 '이곳에 큰 절을 세워 보아라'고 했다 한다.

그 후 큰 용은 저수지를 향해 날아가 물을 품고 산 정상으로 날아 올라 부처바위를 향해 다시 내 품는 기이한 꿈을 꾼 후 다음 날 이곳을 찾아보니 꿈속의 장소와 같아 이 곳에 절을 세우기로 결심, 보석 가공업을 접고 낙향했다 한다.

처음 이 곳으로 온 박 주지는 사단법인 세계선불교 용황종 본사를 설립하고 임시 대웅전을 짓고 생활했다.

이곳은 세계에서 제일 큰 천연 사파이어를 안치하고 소문이 나자 불임 여성들이 찾아와 천연 사파이어 중량 6.7㎏(3만3500 캐럿)를 만지며 기를 받아 임신하는 사례가 소문이 되어 퍼져 나갔다.

그 후  이 장소의 영험한 기운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이곳에 있었던 산신바위와 미륵불 바위는 이 지역주민들이 옛부터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 드리는 곳으로 이름나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이 마을 주민들은 이 두 바위의 영험한 보살핌 때문인지는 몰라도 임진왜란 때 인근 마을까지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유독 이 마을만큼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마을 이름이 솔방으로 전해진다. 솔방은 경상도 말로 살짝 빠졌다는 방언이다

해룡스님은 선몽을 꾼 후 아프리카 기니에서 체굴한 천연 사파이어를 미륵불과 함께 모시고 부처님의 백호에는 천연 루비를 장착해 물컵 모양을 한 기도장을 조성하기로 결심했다.
 
그 후 약 4년여 간 조성공사 끝에 오는 4일 세계최초의 미륵불기도장을 조성해 봉축 법요식을 거행하게 됐다고.

미륵부처님은 석가모니 다음으로 오실 미래의 부처님으로 미륵은 윤회의 겁을 끊는다는 뜻이 담겨진 밀어로 즉 성불을 뜻한다.
 
용황사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며 부처님 가르침의 정법을 실천하기 위해 종교적 건승을 기원하며 한국불교의 희망을 달구는 스님의 서원이 믿음과 실천으로 희망을 만들고 바른 법. 바른 믿음. 바른 실천으로 한국불교 백년대계의 초석을 잇기를 위해 설립됐다.

때문에 용황사는 미륵불을 모시는 대표적 사찰로 포교에 나섰다
 
미륵 신앙은 정치와 종교가 해결해 주지 못하는 일들을 미래로 미루고 중생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생겨난 믿음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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