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 세대 농지지원신청자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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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세대 농지지원신청자 큰 폭 증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5.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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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890명 추가 선정... 귀농 통한 창업농도 크게 늘어

▲ 농촌 인력의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젊은 농업인 육성 필요성에 따라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2030세대 농지은행사업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농지은행 홈페이지 초기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2030 젊은 세대의 농업정착 의지 및 창업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지지원 신청자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농을 통한 신규 창업농 비율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5일 "2030 젊은세대 농지 지원사업 신청자가 지난해 1144명에 비해 175% 늘어난 2008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청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2013년 지원대상자 1056농가를 이미 선정한 데 이어 2차로 890명을 추가 선정, 농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농지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890명 중 기존농업인은 68%인 606명이며 귀농귀촌을 통한 신규전입자는 32%인 284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 2030세대 농지은행사업 선정 현황 및 지원 실적(단위: 명, %)
ⓒ 데일리중앙
이미 농지를 지원받은 2162명 중 기존농업인이 80%인 1735명, 신규전입자가 20%, 427명인 것에 비해 귀농을 통한 신규창업농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30 젊은 세대 농지 지원사업은 농촌의 고령화와 후계농 부족, 청년 취업난 등에 대처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최대 5ha까지 농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농지 지원사업 시행 1년 만에 2162명에게 2030ha의 농지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2400ha의 농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젊은 귀농인 등의 초기 농업정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10년 간 장기 임대차 방식과 장기저리(30년, 2%) 융자방식으로 농지매입 자금을 지원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2030 젊은 세대 농지지원사업으로 연차별 1000명의 청년 창업농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데 귀농·귀촌자 및 젊은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 신청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30 농지지원사업 신청 및 문의는 농어촌공사 홈페이지 또는 농지은행 홈페이지, ARS(☎ 1577-7770) 상담을 통해 알 수 있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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