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첫 일정으로 어린이병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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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표 첫 일정으로 어린이병원 찾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5.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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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들에게 직접 식사도우미 역할... 공공의료의 중요성 역설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취임 첫 일정으로 부인 최명길(영화배우)씨와 함께 서울 내곡동에 있는 서울시 어린이병원을 찾아 환아들을 돌보며 위로했다. 특히 장애 아동병동을 찾아 직접 밥을 떠먹이는 등 식사를 도우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5일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취임 첫 일정으로 서울 내곡동에 있는 서울시 어린이병원을 찾았다.

김한길 대표의 어린이병원 방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이뤄졌으며, 김관영 의원과 부인 최명길(영화배우)씨가 함께했다고 김진욱 민주당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 일행은 모현희 어린이병원 원장과 김재복 소아청소년과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함께 병실을 둘러보며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을 격려했다.

시립 어린이병원은 베이비박스를 통해 유기된 어린 아이들과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환아들을 치료하는 어린이 전문병원이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어린이날을 맞아 김한길 대표가 첫 공식 일정으로 어린이병원을 찾은 것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장애우 어린이들을 찾아 공공의료 확대의 필요성을 되새기고 국가의 의무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병동을 찾아 "세상에 불행한 어린이는 없었으면..."이라는 소망을 포스트잇에 적어 희망의 벽에 붙였다.

▲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내곡동에 있는 서울시 어린이병원을 찾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부인 최명길(영화배우)씨가 병실을 둘러본 뒤 "세상에 불행한 어린이는 없었으면..."이라는 소망을 담은 포스트잇을 희망의 벽에 붙이고 있다. 김 대표가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부인의 포스트잇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 데일리중앙
김 대표는 모현희 원장과 김재복 과장으로부터 어린이병원의 운영에 대한 현황을 듣고, 51병동을 찾아 장애 환아들에게 밥을 떠먹이는 등 직접 식사를 도왔다.

또 43병동과 33병동의 중환자실을 방문해 중증장애와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로했다. 불철주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애쓰는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방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어린 아이는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시립어린이병원 방문으로 민간 병원에서는 무연고, 저소득계층의 중증장애 환아들의 치료에 발생되는 적자 때문에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이 공공의료를 통해 치료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확인했다"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공공의료 체계 확대 방안에 대한 국민과 당국의 더 많은 관심을 주문했다.

민주당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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