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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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내림세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3.05.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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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이어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하락... '윤창중' 악재가 주요인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른바 '윤창중 스캔들'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5월 셋째주 주간정례 여론조사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12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53.1%로 나타났다. 1주일 전 대비 2.8%포인트 빠진 것이다.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태의 영향으로 주 초 지지율이 내린 뒤 주 후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간 집계 결과로는 내림세를 면하지 못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6.7%로, 일주일 만에 4.9%포인트 상승했다.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윤창중' 악재로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0.7%포인트 내린 43.9%, 민주당은 1.0%포인트 떨어진 22.8%로 조사돼 두 정당 간 격차는 21.1%포인트로 조금 더 벌어졌다.

두 정당에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2.4%, 진보정의당이 2.2%의 지지율을 보였고, 무당파는 0.9%포인트 증가한 25.1%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5월 13일부터 5월 16일까지 나흘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걸리(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2%포인트였다.

앞서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울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5월 13~15일 국민 1003명을 대상(응답률 18%)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1%로 집계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부정 평가는 27%였다. 보통 8%, 의견유보는 14%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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