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 선호도, 이건희-정몽구-구본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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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 선호도, 이건희-정몽구-구본무 순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5.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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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 총수 선호도 조사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 뒤를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이었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재벌 총수 선호도 조사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SBS CNBC가 리얼미터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 조사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이건희 회장이 34.2%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11.4%, 3위는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9.7%로 뒤를 이었다.

3월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3위였던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반면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전월 대비 0.6%포인트 내려 2,3위 자리가 바뀌는 결과를 가져 왔다. 하지만 아직 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치열한 2위권 다툼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4,5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현대중공업 정몽준 회장(7.6%)과 두산 박용만 회장(4.9%)이, 6위는 SK 최태원 회장이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3.4%로 지난달 8위에서 두 단계 올랐다.

이어 GS 허창수 회장이 3.0%, 한화 김승연 회장이 2.8%, 롯데 신동빈 회장이 2.3%, 한진 조양호 회장이 1.2%를 각각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은 60대 이상(43.3%)과 50대(37.8%) 등 장년층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60대 이상에서 15.5%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LG 구본무 회장은 40대(12.7%)와 50대(10.9%), 30대(10.7%)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경우 이건희 회장 32.7%, 정몽구 회장 10.5%, 구본무 회장 9.6%, 박용만 회장 8.7%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직의 경우 이건희 회장 37.4%, 정몽구 회장 18.3%, 정몽준 회장 12.0%, 구본무 회장 9.6% 순으로 조금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자영업의 경우에는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 이건희 회장 36.4%, 구본무 회장 11.2%, 정몽준 회장 9.0%, 정몽구 회장 8.1% 순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국민 44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8%포인트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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