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 매도 강세에 1920선까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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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외국인 매도 강세에 1920선까지 곤두박질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3.06.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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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주문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1920선 초반까지 곤두박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유로존경제지표부진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부정적인 부분만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개인이 5000억원 이상 기관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중심으로 22개월 만에 가장 많은 9000억원 이상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117.10원 마감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5.26포인트 내린 1923.8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모건스탠리와 UBS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6.1% 급락했다.

JP모건이 갤럭시S4 모멘텀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의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CJ CGV가 6.9% 올랐다.

종목별로는 현대상선이 남북 대화 재개 기대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그룹주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13.34포인트 내린 535.75포인트를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내린 반면 서울반도체가 최근 전력난 우려로 LED 조명시장의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0.8% 올라 2년여 만에 시가총액 2조원을 달성해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올 들어 레저용 자전거시장이 확대되고, 국토교통부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3383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자전거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참좋은레져가 4.1%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삼천리 자전거 알톤스포츠도 4% 이상 상승해 마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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