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2개월 빨리 나타나... '우려감↑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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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2개월 빨리 나타나... '우려감↑ 대책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06.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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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가 지속되면서 2개월 정도 빨리 낙동강에서 녹조현상이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10일 "올해도 낙동강에서 극심한 녹조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즉시 4대강 보의 수문을 열라"고 촉구했다.

환경부 자체 조사에서 4대강 사업 이전에 비해 COD(화학적산소요구량)를 기준으로 한 낙동강의 수질이 76% 악화돼 1~2급수의 강이 3급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운동연합은 "한여름도 아닌 6월 초순에 녹조현상이 나타난 것은 정부와 환경부가 지난해 '4대강 사업이 아니라 이상고온 때문'이라고 한 주장이 억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낙동강 수질악화의 주범이 4대강의 초대형 보로 확인된 만큼 수문 개방과 보 해체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운동연합은 "녹조 발생 원인을 제거할 생각을 하지 않고 약품으로 녹조를 감추려는 꼼수를 부리지 말라"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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