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해외 악재에 1850선으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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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해외 악재에 1850선으로 곤두박질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3.06.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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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지수가 2% 내린 1850선에 마감하며 큰 폭으로 곤두박질쳤다.

전일 뉴욕 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완화는 유지하나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지수 등 3대지수가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이 전해지면서 다시 낙폭을 키우며 내림세를 장을 끝냈다.

하락률이 2%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 들어 처음으로 이는 지난해 7월 12일 2.24(당시 종가기준) 이후 최대치다.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9원 오른 1145.7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7.82포인트 내린 1850.49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10개월 만에 최저 기록을 세웠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9% 떨어져 132만원에 거래를 끝마쳤고,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자동차주들이 상반기 내내 엔화약세의 영향으로 부진한 주가흐름을 이어왔지만 최근 엔화 약세가 주춤하는데다 하반기 이익 모멘텀 부각되며 주가 반등 기대감으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대한해운이 폴라리스쉬핑의 인수 추진 검토 소식에 가격제한폭 치솟으며 거래를 마쳤고, 금호종금이 우리금융지주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2거래일째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지수도 5.82포인트 내린 525.59포인트를 기록하며 2거래일째 하락 행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계된 CT-P10 글로벌 임상 제1상을 끝냈다는 소식에 3.0%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와 GS홈쇼핑, 동서 등이 1%대 오른 반면 씨젠이 5.2% 내렸고 파트론, 에스에프에이 등이 내림세로 장을 끝냈다.

전일 삼성전자의 LED 조명 투자 소식에 이어 다른 대기업들도 에너지절감을 위한 LED 조명 투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LED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5,1%, 루멘스가 1.8%, 루미마이크로1.9%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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