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이달 24일 화려하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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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이달 24일 화려하게 개막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7.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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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전통과 놀다' 주제로 밀양연극촌에서 열려... 풍성한 볼거리 제공

▲ '제13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연극, 전통과 놀다!' 주제로 밀양연극촌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 데일리중앙
한여름 대표 연극축제인 '제13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이달 24일 개막한다.

'연극, 전통과 놀다!' 라는 8월 4일까지 열 이틀 간 밀양연극촌에서 풍성하게 펼쳐지는 이번 연극축제 한마당은 한여름의 더위를 말끔하게 식혀줄 예정이다.

24일 오후 5시 솟대마당에서 개막작으로 판굿놀음 <배돌석이>가 공연되고, 8월 4일 오후 10시 폐막작 손숙의 <어머니>가 공연된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극 주간, 희랍극 주간, 셰익스피어극 주간, 젊은 연출가전, 가족극 주간으로 꾸며지며 밀양연극촌의 6개 공연장에서 해외참가작 8편을 포함한 총 38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세미나와 전시 및 다양한 기획공연이 준비된다.

전통과 극 주간에는 탈놀음 <고성오광대>, <밀양백중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등 우리의 전통이 엮어내는 무대가 마련되고, 밀양다문화가정극단 조각배의 꼭두탈놀음 <산너머 개똥아>가 공연된다.

희랍극 주간에는 일본 전통과 희랍극을 접목시킨 <To 오레스테스>와 희랍극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연희단거리패의 <오레스테스> 3부작 등이 숲의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셰익스피어극 주간에는 <한 여름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맥베스>가 성벽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또 젊은 연출가전에는 역대 젊은 연출가전 수상자의 신작이 대거 선보일 예정으로 모두 11편의 작품을 스튜디오극장에서 만나게 된다. 가족극 주간에는 독일과 일본 극단의 해외 가족극 및 <이상한 사이버 나라>, <붓바람> 등 국내 가족극이 선보인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2001년 소박한 동네축제로 시작됐으나 지난 해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에서 전국 41개 행사를 평가한 결과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명품 공연예술축제로 인정받았다.

벌써부터 밀양연극촌은 이윤택 예술감독의 총지휘 아래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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