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5210원... 진보신당 "최저임금은 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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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5210원... 진보신당 "최저임금은 국격"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7.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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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5일 "최저임금은 국격"이라며 법정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거듭 촉구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2014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5210원(주 40시간 기준 월 109만원)으로 결정했다. 전년대비 7.2%, 돈으로 환산하면 350원 오른 것이다. 최저임금의 현실화를 위해 진보정당을 비롯한 사회단체와 노동조합이 요구했던 5910원에는 크게 못미치는 액수다.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 친기업 정책으로 인해 최저임금의 10원 인상조차 어려웠던 지난 몇년을 감안해보면 대단한 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며 "이후 최저임금의 대대적인 인상, 최고한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수준까지 끌어올리는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용노동부에게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함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5910원이라는 요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지만 오늘 결정된 5210원을 들고 더 많은 최저임금 인상투쟁이 진행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은 국격'이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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