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연예병사, 군 간부 집안행사에 동원" 의혹 눈길
상태바
진성준 "연예병사, 군 간부 집안행사에 동원" 의혹 눈길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7.05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5일 군 간부들이 집안 행사 등에 연예사병들을 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진 의원은 "연예사병들을 홍보지원단의 간부들이 사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주고받는 일종의 거래관계가 있기 때문에 연예사병에 대한 통제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 하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방홍보원이나 연예병사들을 직접 관리하는 홍보지원대의 간부들이 자기의 집안 행사라든지 개인적인 모임에 연예병사들을 동원해서 공연을 하게 한다든지 노래를 부르게 한다든지 하는 이런 사적인 활용이 있었기 때문에 연예병사들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한 게 아니냐는 제보가 실제로 국방위원회에 들어오고 있고 국회 국방위에서 이런 부분들이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

 

진 의원은 민간 연예기획사들과 군 사이의 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그는 "연예기획사와 국방홍보원간에 일종의 거래나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게 아니냐 하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사병의 일정을 어느 선까지 연예기획사가 통제할 수 있느냐 또는 어느 수준까지 관리할 수 있느냐, 또 이런 점들을 군에서 배려해 줄 수 있느냐 이런 근무조건과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사전에 협의도 하고 거래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래서 이 문제까지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 이름으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연예인의 경우, 군에 복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기획사 관계자가 와서 업무상황을 보고하고 또 결재도 받아가고 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진 의원은 "병역은 모든 국민이 똑같이 공평하게 이행해야 될 국민의 의무인데, 누구는 이렇게 집안 생활하고 하등 다를 바가 없는 생활을 하느냐 하는 것 때문에 국민의 분노가 빗발치는 것"이라 덧붙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