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뮤직박스>, 상처를 힐링해나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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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뮤직박스>, 상처를 힐링해나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07.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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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성재준이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뮤지컬<뮤직박스>를 공개한다.

뮤지컬<뮤직박스>는 2009년 CJ영페스티벌 우수창작상에 선정된 후 3년 간의 디벨롭을 거쳐 7월 4일 Grand Open을 앞두고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한일합작 월드프리미어작품으로 선정되어 6월 23일과 24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관객과 평단에 공개하며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뮤지컬<뮤직박스>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외톨이가 된 장난감 디자이너 민석과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돌 가수지만 규격화된 일상을 살던 하나가 만나 서로를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이다.

자칫 두 남녀의 관계성이 주 된 스토리라인으로 비춰질 법 하지만, 주인공 민석이 동화 속의 인물들을재해석하여 만든 장난감들인 은색공주, 11시 59분에 시간이 멈춘 신데렐라, 폐쇄 공포증의 지니, 천재적인 머리의허수아비, 거짓말 못하는 직선적인 성격의피노키오가 무대에 등장하여, 민석과 친구가 되고 때로는 민석의 내면을 보여주기도 하며 작품은 환상적이고도 위트 있는 분위기를 유지한다.

이야기의 구성과 캐릭터의 배치방법에 있어서 판타지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표방하는 뮤지컬<뮤직박스>는작곡가 하광석이 편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안무가 정도영, 무대디자이너 박성민, 조명디자이너 구윤영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의기투합 해 시시각각 변하는 등장인물의 심리를 그에 따른 환상적인 분위기로완성시킨다.

매 작품마다 배역에 가장 알맞은 배우의 조합을 이루어 내는 성재준연출은 이번에도 신인과 기존 배우를 적절히 배합한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 냈다. 아직 소년의 모습을 담고 있는 남자주인공 민석 역에는그 존재감만으로도 작품에 무게를 더하는 김수용과 뮤지컬<여신님이보고계셔>, <완득이> 등에서 기량을 보여 준 한국 뮤지컬의 라이징 스타 정원영이 캐스팅 됐다

인기절정의 아이돌하나역에는 신예 윤초원과 김수연이 발탁되어 풋풋함과 신선함으로 관객에게 다가선다. 또, 황만익, 곽호웅, 박유덕, 이정수, 차현경, 강연정, 김명섭, 김민정이 민석의 장난감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캐스팅되어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작품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올해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뮤지컬 <뮤직박스>는 7월 4일부터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71회의 대장정의 막을 올리며인터파크(1544-1555)와 예스24(1544-6399)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문의 02-391-8222~4)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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