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강산 관광 대화창구는 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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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금강산 관광 대화창구는 열려야 한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7.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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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이명박 정부 들어 지난 5년 동안 끊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박근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촉구했다.

정부가 북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은 수용하먼서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은 보류한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어 "남북대화를 풀어가야 하는 정부의 고충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금강산 관광은 지난 5년 동안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상징적 사안일 뿐 아니라 금강산 관광사업에 많은 돈을 투자한 우리 기업인들의 재산권과도 관련이 있는 사안"이라며 정부의 전향적인 특단의 결단을 촉구했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5년째 되는 날인 지난 10일 금강산관광기업인협의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산 관광사업의 갑작스런 중단으로 우리 기업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개별기업수준에서 감당하기 불가능한 천문학적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들 기업들이 이처럼 비명을 지를 때까지 정부는 과연 무엇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팔짱을 끼고 수수방관한 것은 아닌지, 어떤 책임 있는 조치를 이들에게 내놓았는지 답변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사업은 남북당국이 풀어가야 할 문제이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창구부터 열어야 하는 것이 순리"라며 "당국은 남북관계에 있어 지나친 단계적 접근방식만을 고집하지 말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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