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장회사의 유상증자는 회사수 102개사, 증자주식수 12억4300만주, 증자금액 3조8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 15.0% 감소, 증자주식수 0.3% 증가, 증자금액 18.1% 감소한 수치로 증자주식수는 소폭 증가한 반면 회사수와 증자금액은 모두 감소한 것이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으로는 △주주우선공모방식이 전체 증자금액의 10.7%인 4086억원(3억7500만주) △주주배정방식이 20.7%인 7905억원(1억9700만주) △제3자배정방식이 64.9%인 2조4766억원(6억3000만주) △일반공모방식이 3.7%인 1392억원(4100만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제3자배정방식이 대폭 감소(20.6% ↓)했지만 절차가 간소 하고 자금조달이 용이한 제3자배정방식이 여전히 선호되고 있다.(2013년 상반기 기준 회사수 59.8%, 증자금액 64.9% 차지함)
2013년 상반기 무상증자는 37개사 1억5272만주로 지난해 상반기 43개사 2억1715만주보다 회사수는 14.0%, 주식수는 29.7% 줄었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5개사 7373만주 ▷코스닥시장법인이 22개사 7899만주로 유가증권시장법인은 전년도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나 코스닥시장법인의 무상증자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자주식수 기준으로 43.9% 감소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