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반대 주민들, 밀양경찰서 앞 노숙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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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반대 주민들, 밀양경찰서 앞 노숙농성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08.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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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주민 30여 명은 김정회 동화전마을 위원장 긴급 체포에 항의하며 26일 오전부터 밀양경철서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김정회 위원장에게 덧씌워진 방화 및 공사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몸에 쇠사슬을 묶어 놓게 한 혐의는 사실무근이라며 무죄 석방을 요구했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 이계삼 사무국장은 "김정회 위원장의 혐의는 고발주체인 한전의 주장일 뿐이며 경찰 계통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전혀 사실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구속적부심)를 앞두고 있다.

밀양경찰서 앞에서 뜬 눈으로 간밤을 지샌 주민들은 탄원서와 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해 김 위원장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27일 오전 10시 밀양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회 위원장 구속 적부심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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