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성형 부작용으로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린 한혜경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서 그는 "9년간 17차례의 재건수술을 통해 얼굴 크기가 1/3로 작아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혜경 씨는 "과거에는 집안에 거울도 두지 않았다"며 "재건수술을 통해 현재는 자신감도 많이 되찾았고 일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긎는 이어 "아직 세수할 때 마찰이 생기면 아프다"면서 "수술을 여러번 받다 보니 눈이 잘 안 감긴다. 눈물을 흡수하지 못해 눈물이 항상 고여있는 인상이다. 턱도 좁아져 음식도 잘 못씹는다. 턱을 5cm 정도 절개해 발음이 부정확해진 상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예전에는 아예 밖에 돌아다니지를 않았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대인기피증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 더 밖에 돌아다닌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 중에는 한 씨의 과거 사진이 깜짝 공개됐다

MC 조영구 씨는 "저는 앞으로 이렇게 되고 싶은 얼굴이라는 줄 알았다"며 "과거에는 이 정도로 정말 예뻤다"고 한 씨의 과거 사진을 보고 감탄했고 조우종 아나운서 역시 "미스코리아인 줄 알았다. 배우 박주미 씨를 닮은 것도 같다"며 경악했다.

선풍기 아줌마 한 씨는 "저 때가 27살이었다. 당시엔 인기가 정말 많았다"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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